日소도시·K팝, 그저 즐길 뿐...문화에 국적 없는 한일 청년들 [한일수교 60년]

日소도시·K팝, 그저 즐길 뿐...문화에 국적 없는 한일 청년들 [한일수교 60년]

日소도시·K팝, 그저 즐길 뿐...문화에 국적 없는 한일 청년들 [한일수교 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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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도시·K팝, 그저 즐길 뿐...문화에 국적 없는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지난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본격 추진하기 전까지 '재패니메이션(일본+애니메이션)'은 수입제한 품목이었다. 자국 문화 보호를 위해 누구나 볼 수 있는 지상파TV에서 일본 드라마나 영화, 노래가 방영되는 것을 법적으로 규제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일본 개봉 1984년, 국내 개봉 2000년)나 '이웃집 토토로'(일본 개봉 1988년, 국내 개봉 2001년) 같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기 위해선 부득이 '어둠의 경로'를 이용해야만 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다. 이를 신용불량 4대보험
기점으로 지난 20여년간 한일 양국의 문화 지형도는 상전벽해를 이뤘다. 일본 아이돌 시스템을 따라하기 바빴던 '패스트 팔로어' 한국은 K팝 등을 앞세워 전 세계를 호령하는 '퍼스트 무버' '트렌드 세터' 지위를 확보했고, 이런 K웨이브의 영향으로 지구촌 젊은이들은 한국 문화, 즉 K컬처를 선호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런 사정은 일본이라고 예외가 아니어서 일카드연체기록
본 젊은 세대에게 '한국적인 것', 즉 한류(韓流)는 한때의 유행이 아니라 일상 다반사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본적인 것', 즉 일류(日流)에 열광하는 한국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 역시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일본 여행 붐이다. ■한국 MZ, 일저축은행환승론
본 여행 붐 1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나간 한국인 관광객은 총 2868만명으로 이 중 881만명이 일본을 찾았다. 일본이 해외관광객 1위로 30.7%나 된다. 이들 가운데 40% 정도가 2030세대라고 하면 지난 한 해 일본을 여행한 한국 MZ세대의 숫자는 400만명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2022년 일본정부관최상위수학
광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한 비율은 각각 22.8%와 21.5%였다. 이런 '고(GO) 재팬' 현상은 올해도 여전해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의 숫자는 322만7758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는 전체 출국자 994만6098명의 32.5%로, 해외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현대캐피탈아파트론
3명 중 1명은 일본을 최종 목적지로 선택했다는 얘기가 된다. 지금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게 여행업계의 전망이다. ■일본, '가심비 여행지'로 부상 그렇다면 한국의 MZ들이 일본으로 몰려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엔화 약세와 맞물리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면서 일본이 이른바 '가성비 높은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오래전부터 일본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의 하나였지만 최근 들어 '근거리' '소도시' '다양한 테마' 같은 이슈가 더해지면서 한국인 '최애' 여행지로 자리를 확실히 굳히는 분위기다. 젊은이들 사이에선 "제주도 갈 돈이면 차라리 일본 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한달이자
하지만 이것만으로 '고 재팬'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그것보다는 차라리 일본 여행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MZ세대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 상승이 일본 여행 붐을 이끌었다고 보는 게 맞을 수도 있다. 좀 오래된 자료이긴 하지만 지난 2023년 한국경제인협회(FKI)가 내놓은 2030세대 한일관계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계산해주세요
42.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7.4%에 그쳤다. 또 한국리서치가 같은 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2030세대의 42.4%가 일본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 태어났거나 그 시절에 청소년기를 보낸 2030세대에게 일본 문화는 친근한 대상으로 인식됐고, 이런 경험과 호감도 상승이 자연스럽게 일본 여행 붐
으로 이어진 셈이다. #K팝 #청년 #MZ세대 #소도시 #한일수교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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